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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헬로우 LS05(솔라) 한 달 후기
    ICT/모바일 2021. 1. 13. 15:41


    어쩌다가?

    원래 스마트밴드로 만 원에 구매한 미 밴드 3를 사용 중이었다. 목욕탕에 들어갔다 나와도 별 문제없는 제품이었지만 미 밴드도 5까지 나오면서 슬슬 손목의 시계를 바꿀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다.

     

    그래서 이전부터 눈여겨보았던 헬로우 사의 스마트워치를 고려해 보았다. 사각 화면에 고해상도인 LS02, 원형 화면에 디자인이 나은 LS05 두 제품 중 고민하다 동그란 모양이 끌렸기에 LS05를 쿠팡에서 바로 구매했다.

     

    2020년 12월 3일에 주문했으니 사용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는데, 그동안 느낀 장단점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.


     

    장점

    • 배터리가 오래 간다.

    구매 이후 지금까지 딱 한 번 충전했다. 분명 화면 밝기 최고, 24시간 심박수 측정에 수면 추적, 알림 진동까지 켜 두었는데도 완충 상태에서 최소 3주는 버텨 준다. 물론 나는 손목 동작 인식을 끄고, 시간 확인은 버튼을 눌러 사용한다. 충전 속도도 미 밴드보다 빠르고, 충전 단자가 본체에 자석으로 붙는 방식이라 편리하다.

    • 화면이 큼직해 잘 보인다.

    미 밴드에 비하면 괄목할 만하다. 시간이 잘 보이니 좋다.

    • 수면 추적, 심박수 측정 잘 된다.

    수면 추적은 미 밴드에 비해 살짝 부정확해 보이지만 하자는 없다.

    • 실리콘 밴드가 편하다.

    상당히 부드럽고 홈이 여러 개 파여 있어 다양한 손목 두께에 맞출 수 있다.

    • 가격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.

    후회하지 않을 가격에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다.

    • 디자인이 깔끔하다.

    호불호 갈리지 않을 깔끔한 디자인에, 링은 무광 메탈로 마감해 싼 티가 나지 않는다.

    단점

    • 공식 애플리케이션이 영 허접하다.

    한국어 번역은 못 봐줄 수준이고 언어를 바꿀 수도 없다. 어플리케이션 이용 시 가입이 강제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증번호(메일이나 전화번호나) 조차 잘 오지 않는다.

    • 부가기능 사용이 불편하다.

    스톱워치, 타이머, 휴대폰 찾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위로 올리고, 한번 더 스크롤하고 '더 보기'를 클릭해야 한다. 시간 설정 UI도 불편해서 아예 신경 쓰지 않게 된다.

    • 다양한 워치 페이스가 없다.

    기본 내장 5개뿐에 추가 예정도 없다. 그냥 일반 워치페이스가 가장 깔끔하고 무난한데, 그나마 아날로그 워치페이스가 있기는 하다는 게 위안.


    결론

    나는 3.3만 원에 구매했고,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. 앱이 불만이지만 어디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에 더해 단순히 심박수와 수면 기록, 시간 확인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낀다. 쿠팡에서 중고로 2.7~3만 원에 올라오기도 하니(쿠팡 중고는 (중) 상태더라도 신품급이다), 싼 맛에 사기도 괜찮을 듯하다. 나중에 스크린 해상도가 좀 더 높은 LS02도 한번 구매해 볼 계획.
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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